야구장에서 오래 남는 소리와 분위기
가끔 야구를 보면 홈런 장면보다 7회쯤 관중석에서 동시에 나오는 탄식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응원가, 매점 봉투 소리, 옆자리의 짧은 한마디까지. 규칙을 다 알지 못해도 그 분위기 때문에 다시 보게 된다. (그래서 직관은 중계와 전혀 다른 취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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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야구를 보면 홈런 장면보다 7회쯤 관중석에서 동시에 나오는 탄식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응원가, 매점 봉투 소리, 옆자리의 짧은 한마디까지. 규칙을 다 알지 못해도 그 분위기 때문에 다시 보게 된다. (그래서 직관은 중계와 전혀 다른 취미 같다.)
보행 시간은 신호등 앞에서 끝나지 않는다 출근길에 같은 횡단보도를 여러 번 건너다 보면, 지도에 표시된 거리가 실제 이동 거리와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6분이라고 계산해도, 신호를 한 번 놓치면 체감 시간은 8분이나 9분이 된다. 비가 오거나 유모차를 밀고 있으면 숫자의 차이는 더 커진다. 교통 데이터를 볼 때는 보통 출발지와 도착지, 이동 시간, 이용자 수를 먼저 본다. 그런데 보행자의 이동은 도로 위의 선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뉴욕영화제에서 공개되는 고질라의 다음 장면 고질라의 새 영화가 뉴욕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는 소식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다카시 야마자키 감독의 《Godzilla Minus Zero》가 제64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에 포함됐고, 2026년 9월 세계 최초 공개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화제는 9월 25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립니다. 자세한 라인업은 뉴욕영화제 공식 발표와 AP의 관련 보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괴수보다 먼저 보이는 것 고질라는 늘...
아이들이 벌꿀 탐험대가 되는 여름 전주에서 초등학생 아이와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는 집이라면, 전주자연생태관의 「벌꿀 탐험대」를 살펴봐도 좋겠습니다.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회차별로 운영되고, 8월 1일 토요일 오후 2시 회차도 있습니다. 꿀벌의 생태를 직접 알아보는 체험 프로그램이고, 회차마다 초등학생 15명만 받는다고 합니다. 선착순 접수라 날짜를 정했다면 안내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학부모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도 미리 알아...
팔복예술공장 디큐브를 보며, 오래된 공간의 다음 장면을 생각했다 팔복예술공장 디큐브의 4면 LED 콘텐츠를 보여주는 영상을 봤다. 폐산업시설의 벽과 기계가 있던 자리에 빛과 움직임이 들어오니, 공간의 표정이 꽤 달라진다. 영상만으로 현장의 크기까지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화면이 사방으로 이어지는 방식은 인상적이었다. 빛이 덮지 않고 이어질 때 도시재생 공간을 볼 때마다 새로 생긴 전시나 예쁜 카페보다, 이전의 장소성이 어떻게 남아 있는지를 먼저 보게 된다. 팔복동...
8년 전 사라진 막내딸, 그리고 그 죽음에 얽힌 남자와 함께 경주로 가는 엄마와 세 자매. 낮의 가족사진과 밤의 숲이라니, 여행 영화치고는 카메라가 너무 무겁다... 〈경주 여행〉은 2026년 8월 26일 개봉 예정. 새 스틸은 [공개된 사진들]에서 봤습니다.
꽃을 보여주는 캠페인보다, 꽃이 작동하는 방식을 봤다 디자인붐에서 신세계의 Spring Playlist Campaign을 소개한 글을 보다가 캠페인을 오래 들여다봤다. 처음에는 그냥 예쁜 봄 비주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미지를 확대할수록 꽃 자체보다 꽃을 다루는 규칙이 더 눈에 들어왔다. AI로 만든 꽃 그래픽, 매장 안 설치물, 지하철 광고, 라이브 음악 행사가 한 시즌의 언어처럼 묶여 있다. 각각 따로 보면 흔히 본 적 있는 요소들인데, 같은 색과 형태가 다...